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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지 날짜와 팥죽 — 애동지·중동지·노동지 뜻

2026 동지 날짜와 팥죽 — 애동지·중동지·노동지 뜻

2026년 동지는 12월 22일, 음력 11월 14일입니다. 팥죽을 쑤는 중동지에 듭니다
결제·가입 없음생일은 서버로 안 보냄같은 생일·같은 날 = 같은 결과사람이 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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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적는 아기보살

동네보살 편집팀 · 2026년 10월 13일 작성

2026년 동지는 12월 22일, 음력 11월 14일입니다

동지(冬至)는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절기 가운데 스물두 번째 절기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동지를 일 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설명합니다. 하지부터 조금씩 짧아지던 낮이 동짓날에 가장 짧아지고, 다음 날부터는 다시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2026년 동지는 양력 12월 22일 화요일이고, 절기가 드는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5시 50분입니다. 이날을 음력으로 바꾸면 11월 14일입니다. 동지는 해의 움직임으로 정하는 절기라 양력 날짜는 해마다 12월 22일 무렵으로 거의 같지만, 음력 날짜는 해마다 달라집니다.

바로 이 음력 날짜가 동지의 별칭을 정합니다. 2026년처럼 음력 11월 중순에 드는 동지를 중동지라고 부릅니다. 음력 날짜가 궁금한 다른 날도 양력 음력 변환에서 바로 바꿔 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설, 아세라고 불린 까닭

옛사람들은 동지를 해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하는 날로 보았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고대인들이 이날을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날로 여겨 잔치를 벌이고 제사를 올렸다고 적고 있습니다. 가장 긴 밤을 지나면 낮이 길어지니, 어둠이 끝나고 밝음이 시작되는 날로 받아들인 셈입니다.

그래서 동지는 설 다음가는 날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동국세시기』는 동짓날을 아세(亞歲)라고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설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세는 버금가는 설이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거나,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중국 주나라가 동지를 설로 삼았고, 우리나라도 고려 충선왕 때 역법이 바뀌기 전까지는 동지를 설로 지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동짓달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본 생각이 오래 이어져 온 것입니다. 다만 요즘 쓰는 사주에서는 해가 동지가 아니라 입춘에 바뀝니다. 새해가 언제 시작되는지 여러 기준이 궁금하시면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를 함께 읽어 보세요.

동지팥죽과 새알심, 나이만큼 넣는 정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습니다. 붉은팥을 푹 삶아 체에 거른 팥물에 쌀을 넣어 끓이고, 찹쌀가루를 동그랗게 빚은 경단을 함께 넣습니다. 이 경단이 새알만 한 크기라서 새알심이라고 부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동지 팥죽 항목은 새알심을 식구 저마다의 나이 수대로 넣어 먹기도 한다고 소개합니다. 강원도에서는 찹쌀이나 수수로 빚은 옹심을 나이 수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한 그릇에 한 해를 담아 먹는다는 생각이 참 정겹습니다.

팥죽을 다 쑤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 안 여러 곳에 한 그릇씩 놓았다가 식은 뒤에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었습니다.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 가며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고려 때의 문집 『익재집』에는 동짓날 흩어졌던 가족이 모여 팥죽을 끓이고 부모님의 장수를 빌며 술을 올리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겼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2026 동지 밤, 한복 차림 가족이 둘러앉아 새알심을 빚어 넣은 동지팥죽을 나누어 먹는 따뜻한 장면 | 동네보살

팥의 붉은색에 담긴 뜻

팥죽을 동짓날 음식으로 삼은 데에는 팥의 빛깔이 큰 몫을 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모두 팥이 붉은 양색(陽色), 곧 밝은 기운의 빛깔이라서 어두운 기운을 몰아낸다고 믿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집 안 곳곳에 팥죽을 놓고 대문이나 담에 조금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풍속의 유래로는 중국 『형초세시기』에 실린 옛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공공씨의 아들이 동짓날 세상을 떠나 돌림병을 몰고 다니는 귀신이 되었는데, 살아서 팥을 꺼렸기 때문에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물리쳤다는 이야기입니다. 『동국세시기』가 이 대목을 그대로 옮겨 적은 덕분에 우리 풍속의 설명으로도 오래 쓰였습니다.

붉은 팥은 동지에만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사하거나 새집을 지었을 때에도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누었고, 경사가 있을 때 팥떡이나 팥밥을 짓는 풍습도 같은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요즘도 고사를 지낼 때 팥떡을 올리는 것이 그 흔적입니다. 붉은빛으로 집안의 평안을 빌던 마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애동지·중동지·노동지는 무엇이 다를까요

동지는 양력으로는 날짜가 거의 고정되어 있지만, 음력으로는 동짓달 어느 때에 드느냐가 해마다 달라집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고 설명합니다. 애동지는 아이 동지라는 뜻으로, 지역에 따라 애기동지라고도 부릅니다.

같은 사전은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팥죽을 쑤지 않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동지팥죽 유래 항목은 중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지만 애동지에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여겨 팥죽을 쑤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팥죽으로 쫓는 대상이 옛이야기 속 아이 귀신이라서 집안 아이에게까지 탈이 갈까 조심한 마음이 담긴 풍속입니다.

그래서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 먹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충남 연기에서 애기동지에는 팥시루떡을 해 먹고,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으며, 중동지에는 떡이나 팥죽 가운데 하나를 해 먹는다고 소개합니다. 팥떡도 같은 붉은팥으로 만드니, 집안의 평안을 비는 뜻은 그대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아래 표에서 세 가지를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애동지에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찌는 한복 차림 어머니와 아이, 동지 팥떡 풍속을 담은 장면 | 동네보살

2026년은 중동지, 2027년은 노동지입니다

2026년 동지는 음력 11월 14일이라 초순을 지난 중순에 듭니다. 그러니 애동지가 아니라 중동지이고, 풍속대로라면 팥죽을 쑤어 먹는 해입니다. 오랜만에 새알심을 빚어 식구 나이만큼 넣어 보시는 것도 즐거운 동짓날 놀이가 됩니다.

2027년 동지는 양력 12월 22일 수요일 오전 11시 42분이고, 음력으로는 11월 25일입니다. 동짓달 하순, 그믐 무렵에 드는 노동지라서 이해에도 팥죽을 쑤는 해에 해당합니다. 두 해 연달아 팥죽 상을 차리실 수 있겠습니다.

해마다 음력 날짜가 달라지므로 다른 해가 궁금하시면 그해 12월 22일 무렵을 양력 음력 변환에 넣어 음력 날짜를 확인해 보세요. 10일 안이면 애동지, 그 뒤면 중동지나 노동지로 보시면 됩니다. 동짓날 이사나 집안 행사를 함께 계획하신다면 손 없는 날도 같이 살펴보시면 날 고르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동짓날 달력과 버선을 주고받던 풍속

동지는 새해 달력을 나누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동짓날 관상감에서 새해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 동문지보라는 임금의 도장을 찍어 여러 관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했고, 이조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달력을 보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이 풍속을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일과 묶어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고 불렀다고 전합니다. 여름에는 부채, 겨울에는 달력을 선물한다는 뜻입니다. 동짓날 웃어른께 버선을 지어 올리는 동지헌말이라는 풍속도 있었습니다. 요즘도 연말이면 새해 달력을 주고받는 것을 보면 그 마음이 그대로 이어져 온 듯합니다.

같은 사전은 예부터 동짓날이면 빚을 정리하고 새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며, 친척과 이웃이 서로 마음을 열어 어려운 일을 함께 풀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올 동지에는 따뜻한 팥죽 한 그릇과 새 달력을 곁에 두고 가까운 분들께 안부를 전해 보세요. 새해 흐름이 궁금하시면 2027 신년운세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애동지·중동지·노동지 한눈에 보기

음력 동짓달 가운데 언제 동지가 드느냐로 나눕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설명을 따랐습니다.

애동지(애기동지)음력 11월 초순(10일 안)

팥죽 대신 팥떡·팥시루떡

중동지음력 11월 중순

팥죽(지역에 따라 떡도) — 2026년 동지(11월 14일)

노동지음력 11월 그믐 무렵(하순)

팥죽 — 2027년 동지(11월 25일)

참고한 자료

동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
동지 팥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
동지 — 한국민속대백과사전(국립민속박물관)
동지팥죽 유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국립민속박물관)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동지는 며칠인가요?

2026년 동지는 양력 12월 22일 화요일이며, 절기가 드는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5시 50분입니다. 음력으로는 11월 14일입니다. 일 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2026년 동지는 애동지인가요?

아닙니다. 2026년 동지는 음력 11월 14일이라 동짓달 중순에 드는 중동지입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드는 동지를 애동지라고 설명하므로, 2026년은 풍속대로 팥죽을 쑤어 드시는 해입니다.

애동지에는 왜 팥죽 대신 팥떡을 먹나요?

옛사람들은 팥죽이 옛이야기 속 아이 귀신을 쫓는 음식이라 여겨, 애동지에 팥죽을 쑤면 집안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조심했습니다. 그래서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 같은 팥떡을 해 먹었습니다. 같은 붉은팥이라 집안의 평안을 비는 뜻은 그대로입니다.

동지팥죽에 새알심은 몇 개 넣나요?

정해진 개수는 없지만 식구 저마다의 나이 수대로 넣어 먹는 풍습이 전해 옵니다. 강원도에서는 찹쌀이나 수수로 빚은 옹심을 나이 수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과 이어진 풍속입니다.

2027년 동지는 언제인가요?

2027년 동지는 양력 12월 22일 수요일 오전 11시 42분이고, 음력으로는 11월 25일입니다. 동짓달 하순에 드는 노동지라서 풍속대로라면 팥죽을 쑤는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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