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10년, 내 일간에게 어떤 해가 오나 — 2026~2035 세운 십성 표

동네보살 편집팀 · 2026년 9월 29일 작성
세운이란, 해마다 오는 기운입니다
사주에는 태어날 때 정해진 여덟 글자 말고도 시간이 흐르며 덧붙는 기운이 있습니다. 10년 단위로 바뀌는 대운, 해마다 바뀌는 세운, 달마다 바뀌는 월운입니다. 이 가운데 세운은 그해의 간지 두 글자를 그대로 가져와 내 사주와 견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은 병오(丙午)년입니다. 하늘 글자 병(丙)은 불 기운, 땅 글자 오(午)는 말띠입니다. 이 병오라는 글자가 2026년 한 해 동안 모든 사람 위에 똑같이 놓입니다. 다만 그 글자가 나에게 어떤 뜻이 되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나를 뜻하는 글자, 곧 태어난 날의 하늘 글자(일간)가 무엇이냐에 따라 같은 병오가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부담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해는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에 바뀝니다
사주의 해는 달력의 1월 1일에 바뀌지 않고 입춘이 드는 순간에 바뀝니다. 2026년의 입춘은 2월 4일 새벽 5시 2분께입니다. 이 시각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태어난 해의 간지로 2025년의 을사(乙巳)를 쓰고,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병오를 씁니다.
이 글의 표는 그 해의 흐름을 크게 보기 위한 것이라 해 전체를 한 덩어리로 묶었습니다. 입춘 전후 몇 주는 앞해의 기운과 뒷해의 기운이 겹친다고 읽으면 됩니다. 절기 시각은 홍콩천문대가 영국·미국 천문력 자료로 발표한 값과 견주어 확인했습니다.
십성 열 가지를 해에 대 보면
나를 뜻하는 글자와 그해의 하늘 글자가 맺는 관계를 열 가지로 나눈 것이 십성입니다. 해로 읽으면 대략 이런 결입니다.
비견은 나와 나란한 기운이 드는 해로, 혼자 힘으로 서려는 마음과 고집이 함께 커집니다. 겁재는 사람과 경쟁이 끼어드는 해라 돈과 몫이 새기 쉽습니다. 식신은 재주와 여유가 붙는 해이고, 상관은 틀을 깨고 말을 꺼내고 싶어지는 해입니다.
편재는 크게 움직이는 돈과 사람의 해, 정재는 차곡차곡 쌓는 꾸준한 돈의 해입니다. 편관은 책임과 압박이 몰리는 해, 정관은 자리와 이름이 반듯하게 서는 해입니다. 편인은 남다른 공부와 방향 전환의 해, 정인은 도와주는 어른과 문서와 배움이 드는 해입니다.
좋은 해와 나쁜 해로 갈리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힘이 실리는 해인지가 다르다고 보는 편이 실제 풀이에 가깝습니다.
표를 읽는 방법
아래 두 번째 표에서 나를 뜻하는 글자가 무엇인지 찾습니다. 모르면 사주팔자에 생년월일을 넣었을 때 결과 맨 위 "날 자리(나)" 칸의 위쪽 글자가 일간입니다. 예를 들어 그 글자가 기(己)라면 기토 일간입니다.
같은 줄을 오른쪽으로 읽으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해마다 그 해의 글자가 나에게 어떤 십성인지 나옵니다. 병화 일간이라면 2026년은 비견, 2027년은 겁재, 2028년은 식신 순으로 이어집니다. 십성이 다섯 종류씩 짝을 이루며 돌기 때문에, 같은 줄에서 2년 간격으로 성격이 비슷한 해가 반복되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표는 60간지 순서를 그대로 따르므로 다음 병오년은 2086년입니다. 2036년부터는 갑진·을사처럼 다시 갑목의 해부터 이어지고, 십성 배열도 같은 규칙으로 돌아옵니다.
이직·결혼·시험은 이 표로 어떻게 보나요
동네보살의 사주 결과 아래에는 "지금 이직해도 되나?", "결혼 시기는?", "시험·합격 운은?" 같은 꼬리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들은 이 표와 같은 원리로 앞으로 10년의 해를 하나씩 대 봅니다.
이직은 일과 자리를 뜻하는 기운(편관·정관·상관)이 드는 해 가운데 태어난 날·달 글자와 부딪히는 해를 함께 찾습니다. 시험은 배움과 문서를 뜻하는 기운(정인·편인)이 드는 해를 먼저 봅니다. 결혼은 배우자를 뜻하는 기운, 곧 남자는 재성 여자는 관성이 드는 해에 태어난 날 글자와 붙는 글자가 겹치는지를 봅니다.
그러니 표에서 내 줄을 읽어 이직에 볼 만한 해가 대략 언제인지 짐작한 뒤, 도구에서 정확한 계산으로 확인하는 순서로 쓰셔도 됩니다. 표는 하늘 글자만 본 것이고, 도구는 땅 글자의 합과 충까지 함께 셈합니다.
표만으로 말할 수 없는 것
이 표는 세운의 하늘 글자 하나만 본 것입니다. 실제 풀이에서는 그해의 땅 글자가 내 사주의 땅 글자와 붙는지 부딪히는지, 10년 단위 대운이 어느 기운인지, 내 사주에 필요한 기운이 무엇인지가 함께 작용합니다. 같은 식신의 해라도 몸이 버거운 사주와 힘이 남는 사주에서 무게가 다릅니다.
또 사주는 전통적인 해석 체계이며 미래를 확정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표에서 겁재의 해라고 나왔다고 반드시 돈이 샌다는 뜻은 아니고, 그런 흐름이 놓인 해이니 지갑을 한 번 더 살피라는 정도의 신호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계약이나 건강, 법률에 관한 결정은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2026~2035 해마다 간지와 띠
입춘을 기준으로 바뀌는 해의 간지입니다. 사이트 만세력 엔진으로 계산했습니다.
내 일간별 2026~2035 세운 십성
나를 뜻하는 글자(일간)를 찾아 오른쪽으로 읽으세요. 그해 하늘 글자가 나에게 갖는 십성입니다.
참고한 자료
24 Solar Terms 2026–2028 (절기 시각) — Hong Kong Observatory
자주 묻는 질문
세운과 대운은 어떻게 다른가요
대운은 10년 단위로 바뀌는 큰 흐름이고, 세운은 그 안에서 해마다 바뀌는 흐름입니다. 대운이 계절이라면 세운은 그 계절 안의 날씨에 가깝습니다. 둘을 함께 보면 같은 십성의 해라도 대운이 받쳐 주는지 거스르는지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입춘 전에 태어났다면 세운도 달라지나요
세운은 태어난 때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해가 놓입니다. 입춘 전후 출생은 태어난 해의 간지(연주)가 달라지는 문제이고, 세운 표는 그해의 기운을 일간 기준으로 읽는 것이라 표의 값은 같습니다.
표에서 2036년 이후는 어떻게 보나요
간지는 60년마다 돌아오므로 갑진·을사 순서로 이어집니다. 표의 규칙, 곧 일간과 그해 하늘 글자의 관계로 열 가지 십성을 나누는 방식은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도구의 결과에서는 앞으로 10년의 해가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십성이 겁재인 해는 피해야 하나요
피해야 하는 해가 아니라 돈과 몫이 새기 쉬운 해라 지출과 동업 약속을 한 번 더 살피는 해입니다. 같은 겁재의 해라도 사주에서 나를 도울 기운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붙는 도움의 해가 되기도 합니다.
